▲ 홍승표 파주부시장이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시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직원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소통 마법사'.

지난해 7월 1일 부임해 1주년을 맞은 홍승표 파주부시장에 대한 시청 직원들과 시민들의 평가다.

홍 부시장은 발 빠른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사항은 반드시 현장 확인후 처리하는 현장중심 행정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법률·정책적 판단이 요구되는 경우 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민원인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그는 "행정이야말로 고도의 기술"이라고 말한다. 원칙을 따르되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명분을 중요시하되 순리를 거역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순리에 맞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민원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그는 200㎡이하 건축물은 군부대 협의없이 신축이 가능하다는 점에 편승, 올해 초 적성면 지역 3만㎡ 부지를 198㎡로 쪼개 건물 18개 동을 짓겠다는 민원을 불허했다. 법에 저촉되진 않지만 합법을 가장한 탈법이란 이유다. 대신 제대로 된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군부대 협의를 적극 지원해 해결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살기좋은 마을 가꾸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월롱면 용상골 마을을 수없이 드나들었다. 그 결과 이 마을은 전국 1천400개 대상 마을 중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김재화 이장과 마을 사람들은 홍 부시장의 노력이 절대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 직원들도 '조기집행 전국 최우수기관', '무한돌봄사업 최우수기관', '세정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에 그의 노력이 컸다는데 반론이 없다.

그는 매주 한번 내부통신에 글을 올려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조직에 힘을 불어넣는다. 그는 글을 올리거나 경조사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시청 가족들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때로는 진정성이 왜곡돼 가슴앓이를 할 때도 있지만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참 공직자의 모습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