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94

소방관과 119원의 기적^^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힘을 주시고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한해가 저물어가는 세모에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소방관’을 보았습니다. 몇 번이나 울컥했고 눈물이 흘러내렸지요. 눈물을 닦는 저를 보던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모처럼 좋은 영화였고 감동받았다.”고 했지요. 오랜 세월 공직자로 열심히 일했지만 목숨까지 내건 일은 없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이들이 불 끄고 사람 구하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지요. ‘따뜻한 동행 경기119’로 불리는 활동입니다. 경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24.12.30

‘사람의 향기’ 서평

홍승표 작가는 경기도 너른 고을(廣州) 출신으로 평생을 공직자로 살았고, 명예퇴직 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그가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펴냈다. 그의 탁월한 글솜씨는 이미 학생 시절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 고교 시절, 연세대학교가 주최한 전국고교생 문학작품 현상공모에 당선되었고, 198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동안 7권의 책을 펴냈고, 수필집 '꽃길에 서다'(2014)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세종 도서( 옛 우수 교양 도서)로 선정됐다.홍승표 작가가 6번째 수필집을 냈다. 참으로 성실한 작가이다. 뼛속까지 공직자인 공직사회의 큰형님 홍승표는 공직생활 중 시인으로 등단하여 평생 공직자로 경기도청 과장, 국장과 관내 부시장과 도지사 비서실장..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사랑의 향기를 읽고

포청천 김진호 부사장이 쓴 구라! 홍승표 작가가 6번째 수필집을 냈다. 참으로 성실한 작가이다. 공직생활 중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경기도청 주요 국장과 과장, 부시장으로 거쳤다. 도지사들의 신뢰로 비서실장도 수차례 했으니 참으로 바쁜 역정을 밟아왔다.이렇듯 가쁜 숨을 몰아쉬었음에도 생의 변곡점마다 반추하는 작품을 남겼다. 6번째 작품이라고 하나 필자가 기억하기로 형제들과 함께 펴낸 산문까지 포함하면 7번째 작품이다. 거듭된 작품을 통해 그의 따뜻한 글은 많은 이들로부터 상찬을 받은 터라 보탤 말이 없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가까운 거리에서 보아 온 그의 작품이기에 터럭같은 사견을 얹는다. 그동안 몇 작품도 그러하거니와 이번 수필집도 작가의 자서전으로 읽힌다. 담담한 필체로 그의 오랜..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부대찌개^^

"행사 끝나고 저녁 시간에 뭘 드시고 싶으세요?" "의정부는 부대찌개죠! 부대찌개가 좋을 듯합니다."민주평화통일 의정부시 협의회 출범식을 앞두고 조금석 회장이 행사가 끝나면 저녁 시간이니 자문위원들과 저녁을 함께 하자며 뭘 먹는 게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부대찌개’가 좋겠다고 했지요.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으로 시군 자문위원들께 인사드리고 위촉장을 전수하는 일을 했습니다.  출범식이 끝나면 자체회의도 있는데다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별도로 밥을 먹곤 했지요. 그런데 의정부시에서는 부대찌개에 대한 진한 옛 추억이 떠올라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부대찌개에 어울리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웃음소리 가득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저녁 시간이 화기애애하..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사람의 향기'를 읽고

홍승표 작가의 수필집 ‘사랑의 향기’는 한 인간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겸손과 성찰의 정신을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반성하고, 자신만의 향기를 남기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작가는 오랜 공직생활을 돌아보며 재산이나 지위로만 평가받지 않기를 바라는 자신의 태도를 소박하게 표현한다.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은 그에게 명예로운 의미로 다가왔으나, 그 과정에서 자신의 희생이 컸던 만큼 후회와 아쉬움이 함께 녹아있음을 절제된 문체롤 전하고 있다. 수필에서 그는 명예퇴직 후, 후배들과 나들이를 다니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숨은 고수’들은 삶의 진정한 의미와 겸손의 가치를 일깨워주며 자신이 그저 허울뿐인 존재로 살았다는 깨달음을 가져다준다. 이는 작가가 자신이 자만을 던져버리고, 삶을 보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홍승표 시인, 수필집 ‘사람의 향기’ 출간^^

경기 광주 출신으로 시골 청년의 티를 벗기도 전 공직에 입문해 40년 이상 경기도정 속에서 살아온 홍승표 전 파주시 부시장. 그가 늙지 않고 익어가는 모습으로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출간했다.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로 40년 공직사회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닌 그는 공직 시절, ‘간장은 샘표, 인간은 승표’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사람들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 간장은 우리 음식 문화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의 양념이다. 그렇듯 이번 6번째 출간한 ‘사람의 향기’는 그가 우리 사회 일상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삶의 맛을 가미시켜 주는 인간 승표의 맛을 증명한 도서이다. 시골에서 도청에 입문해 촌티의 허물을 벗으며 성숙해져 간 홍 시인은 도시 출신의 공직자들에게 질투심..

카테고리 없음 2024.11.04

늙지말고 익어가자!

가끔 파주에 갑니다. 파주에서 2년간 살았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몇 사람이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지요.함께 일했던 전직 공무원과 지역신문 대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 몇이 모임을 가집니다.돌아가면서 점심을 주관해 함께 먹고 카페로 옮겨 차담(茶談)을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신변잡담을 나누는 것이지요.한 여름 햇살이 따가운 날, 연천의 산속엘 찾아들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따라 산자락에 자리 잡고 오리장작구이를 하는 식당이었지요."이런 산골에 식당이 있다니?" 의구심도 잠시 나뭇가지를 휘청거리게 하는 사람들의 두런대는 소리가 새소리보다 요란한 나름 알려진 식당이었습니다."늙지 말고 익어가자!"어라? 이런 산 속 식당 건물에 이런 글귀가! 식당 건물에 쓰여 있는 글이 눈에 들어왔지요.노랫말로 듣기..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어른이 건넨 은은한 위안' 사람의 향기

"인생은 어느 순간이나 축복, 그 자체이지요. 참 고마운 일입니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시인 홍승표의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가 출간됐다. 그간 살아온 다양한 인생의 경험과 마음속에 품고 있던 삶에 대한 철학, 방향성이 99편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람의 향기'를 피워낸다. 서툴면 서툰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책머리에서 홍 시인이 밝힌 '공들여 정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가 길지 않은 글 한 편 한 편에 생생히 녹아있다.수십 년의 공직 생활이 이뤄진 경기도청을 비롯해 여러 행정 기관에서 그가 겪었던 에피소드들, 그 과정에서 가졌던 여러 생각의 파편들은 우직하면서도 유연했던 홍 시인의 모습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행정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딱딱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사람의 향기 수필집^^

'사람의 향기' 펴낸 홍승표 시인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새 봄날 새벽 숲길은, 삶의 더께를 씻어주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한그루 나무로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옹다옹 살지말고 품격있게 살아야지' 다짐하곤 했지요" 홍승표 시인이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펴냈다. 홍 시인이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과 7명의 도지사를 모셨던 특이한 경험과 애환을 99편의 글로 담았다.4회 연속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직사회의 멘토 역할을 자임했던 녹녹치 않았던 삶의 여정도 녹아있다. 책에선 평생 공직자로 살면서 가슴에 품은 삶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연륜이 더해져 무르익은 그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을 명쾌하게 꿰뚫는..

카테고리 없음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