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좋은 약이 될 겁니다. 강의료도 성금으로 기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포천시청에서 명사초청특강을 마친 뒤 들은 말입니다. 명사라는 호칭은 과분했지만, 청중이 공직후배들이라서 기꺼이 응했지요. 평생의 공직경험이 누군가에게 길라잡이가 된다면 그것으로 족했습니다. 강의료를 기탁한 이유지요. 시장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그 저녁 한 끼는 강의료보다 훨씬 값진 보상이었지요. 돈으로 살 수 없는 마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공직자로 살면서 특강기회가 많았지요. 인재개발원과 시군, 사회단체에서 후배들과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강의료는 성금으로 기탁했지요. 특별한 신념이나 철학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국민세금으로 녹봉을 받는 공직자가 근무시간에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부수입을 챙긴다는 게 편치 않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