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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홍승표 2024. 4. 1. 10:36
결 고른 旋律들이
신명 나게 날아든다.
수줍은 풀꽃들이
바람결에 춤을 추고
제빛에 취한 아지랑이
무지개로 떠 오른다.

꽃물 진 가슴마다
향기로 젖는 가락
빛 부신 觸手를 세워
낮달 하나 떠 올린다.
낮에도 별이 내리는
강물처럼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