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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시인, 수필집 ‘사람의 향기’ 출간^^

경기 광주 출신으로 시골 청년의 티를 벗기도 전 공직에 입문해 40년 이상 경기도정 속에서 살아온 홍승표 전 파주시 부시장. 그가 늙지 않고 익어가는 모습으로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출간했다.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로 40년 공직사회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닌 그는 공직 시절, ‘간장은 샘표, 인간은 승표’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사람들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 간장은 우리 음식 문화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의 양념이다. 그렇듯 이번 6번째 출간한 ‘사람의 향기’는 그가 우리 사회 일상에서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삶의 맛을 가미시켜 주는 인간 승표의 맛을 증명한 도서이다. 시골에서 도청에 입문해 촌티의 허물을 벗으며 성숙해져 간 홍 시인은 도시 출신의 공직자들에게 질투심..

카테고리 없음 2024.11.04

늙지말고 익어가자!

가끔 파주에 갑니다. 파주에서 2년간 살았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몇 사람이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지요.함께 일했던 전직 공무원과 지역신문 대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 몇이 모임을 가집니다.돌아가면서 점심을 주관해 함께 먹고 카페로 옮겨 차담(茶談)을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신변잡담을 나누는 것이지요.한 여름 햇살이 따가운 날, 연천의 산속엘 찾아들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따라 산자락에 자리 잡고 오리장작구이를 하는 식당이었지요."이런 산골에 식당이 있다니?" 의구심도 잠시 나뭇가지를 휘청거리게 하는 사람들의 두런대는 소리가 새소리보다 요란한 나름 알려진 식당이었습니다."늙지 말고 익어가자!"어라? 이런 산 속 식당 건물에 이런 글귀가! 식당 건물에 쓰여 있는 글이 눈에 들어왔지요.노랫말로 듣기..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어른이 건넨 은은한 위안' 사람의 향기

"인생은 어느 순간이나 축복, 그 자체이지요. 참 고마운 일입니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시인 홍승표의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가 출간됐다. 그간 살아온 다양한 인생의 경험과 마음속에 품고 있던 삶에 대한 철학, 방향성이 99편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람의 향기'를 피워낸다. 서툴면 서툰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책머리에서 홍 시인이 밝힌 '공들여 정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가 길지 않은 글 한 편 한 편에 생생히 녹아있다.수십 년의 공직 생활이 이뤄진 경기도청을 비롯해 여러 행정 기관에서 그가 겪었던 에피소드들, 그 과정에서 가졌던 여러 생각의 파편들은 우직하면서도 유연했던 홍 시인의 모습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행정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딱딱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