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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세월이 녹아든 중남미 박물관^^

하늘 빛 눈시리게 짙푸르고 초록 빛 나무들의 향기 싱그러운 날,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박물관을 돌아보았습니다.제가 고양시청에서 일하던 94년, 이복형 전, 멕시코 대사님, 사모님 홍갑표 이사장님이 만든 보물같은 공간이지요.30년의 세월이 흘러 나무들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붉은 벽돌 건물이 더욱 고풍스럽게 어우러져 아름다웠습니다.공들여 만들고 정성으로 가꾸고 보존해 온 6천평 규모의 이 박물관을 정부에 기증한다니 정말 훌륭한 분들이지요.아흔이 넘은 두 분의 땀과 정성이 녹아든 공간과 경이로운 작품들이 오래도록 보존되고 발전되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29

자식 인생은 자식이 누릴 가치^^

자식 인생은 자식이 누릴 가치^^"아버지! 은기가 저보다 할아버지가 더 좋데요!"어느 날, 며느리가 뜬금없이 한마디 던졌습니다."그럴 리가…?" "실제 상황이에요."엄마보다 할아버지가 좋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았지요. 손자의 속내가 궁금했습니다."은기야! 왜 할아버지가 더 좋아?" 손자에게 물었지요. "엄마는 잔소리가 많은데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 좋아요"헛웃음이 나왔고 뜻밖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부모보단 잔소리 덜 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그런 생각을 한 것이지요. 어느새 손자 녀석이 많이 컸구나! ‘벌써 자아의식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 일은 저도 손자 녀석을 다시보기 시작한 변곡점이 되었습니다.어린 시절, 아버지는 제게 한 번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하..

카테고리 없음 2024.05.27

북한이탈주민 노래경연^^

오늘 시흥시 평생학습센터 ABC홀에서 우리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국민으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노래경연을 펼친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노래경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수준높은 가창력과 노래솜씨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지요.북한이탈주민을 위로하고 함께 노래하며 어울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히려 많은 감동을 받았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특히 대상을 받으신 양주시 김민경씨는 100만원 상금전액을 양주시에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했지요. 노래솜씨도 마음씨도 대상감입니다. 존경스럽습니다.자유를 찾아 死線을 넘어오신 분들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박수를 보내며 이런 행사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면서 함께 해..

카테고리 없음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