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다리를 건너며
물소린 흔들려도 흔들리지 말아야해
내려놓고 비워놓고 돌아갈 줄도 알아야해
한 개씩 건너가다가 남길 줄도 알아야해
뒤뚱대며 길을 가던 幼年의 뒷자락엔
손잡아 이끄시던 어머니 손길이 있지
졸졸졸 물소리 사이 헛기침소리 들리지
때로는 멈춰 서서 생각도 멈춰야 해
산 넘고 들을 지나 개울 길이 막히면
그 곳에 돌다릴 놓아 우리 함께 건너야 해
돌다리를 건너며
물소린 흔들려도 흔들리지 말아야해
내려놓고 비워놓고 돌아갈 줄도 알아야해
한 개씩 건너가다가 남길 줄도 알아야해
뒤뚱대며 길을 가던 幼年의 뒷자락엔
손잡아 이끄시던 어머니 손길이 있지
졸졸졸 물소리 사이 헛기침소리 들리지
때로는 멈춰 서서 생각도 멈춰야 해
산 넘고 들을 지나 개울 길이 막히면
그 곳에 돌다릴 놓아 우리 함께 건너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