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CJ사회공헌플랫폼) 인성학교’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파주출판도시와 DMZ안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려 참가 청소년들의 호평 속에 마쳤다.
경기, 인천, 충청, 강원, 서울 등 전국 공부방을 이용하는 청소년 120명과 대학생 멘토 30명이 참여한 이번 인성학교는 경기관광공사, CJ도너스캠프,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등 민ㆍ관 기관들이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여행 지원에 나서 이뤄졌다.
여행을 결합한 경기북부 2박3일 캠프 진행에서 경기도가 추천하는 ‘경기북부 대표 여행 콘텐츠’와 CJ도너스캠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청소년 인성학교’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파주출판도시의 출판산업체험센터 및 활판공방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책방골목투어’, DMZ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의 ‘DMZ 1129 안보체험’ 등이 마련됐다. 스위스 출신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인문학과 실생활의 접목을 목표로 만든 ‘인생학교’의 교육 커리큘럼을 응용해 만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자신감 키우는 법, 건강한 나를 만드는 법 등 청소년 시기에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소재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 작가도 초대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법’을 ‘학교는 하루도 다니지 않았지만’의 저자 19세 임하영군이 ‘나 자신과 대화하는 법’이란 주제로 같은 청소년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추어 큰 호응을 얻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사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여행나눔의 기부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문화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