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각 시ㆍ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전통시장 살리기 방안이 함께 추진, 경기도는 이번 연휴를 경기도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수원 지동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9월 시ㆍ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안전한 먹을거리와 관광객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진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31일까지를 ‘경기그랜드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티몬과 함께 ‘경기도를 쇼핑하라’라는 이름의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지역별 관광지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경기여행’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웅진 플레이도시 상품을 판매하는 ‘테마파크’ ▲캐리비안베이, 원마운트, 짚와이어 상품 판매 등 ‘레저·체험’ ▲도내 펜션, 캠핑, 리조트 상품을 판매하는 ‘숙박’ 등 4개 분야 300개 관련 상품이 판매된다. 또 북부관광활성화를 위한 포천여행 특별기획전과 경기북부 야간관광 10선 홍보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한 시ㆍ군별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고양시는 28일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고양가을꽃축제(9월29일~10월9일), 고양호수만화축제(10월21일~22일)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아람누리, 어린이박물관, 원마운트 등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용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100만 시민 돌파 기념 용인시민 대상 할인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에버랜드와 대장금파크는 자유이용권과 입장료, 리디자인호텔은 숙박료의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는 무료, 호암미술관, 마가미술관은 입장료 50%를 할인해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고양시는 연휴기간 중 원당, 능곡, 일산시장 등 전통시장 인근에 노상임시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안양시에서는 23일부터 10월3일까지 안양중앙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서 청과와 야채, 수산물, 육류 등 제수용품에 대한 장보기 체험과 세일데이, 경품·쿠폰 행사를 실시한다. 시흥시에서는 시내 나들가게 47개소가 참여해 24일부터 30일까지 추석맞이 공동세일전을 연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최장 10일간의 추석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연휴가 도내 여행·관광업계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