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銀 비늘 낮게 엎드린
노을 진 수평선으로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랑이나 이별들이
아득히섬으로 떠서
밀려왔다
밀려가고
파도를 넘나드는
물 젖은 뱃고동 소리
구름 한 점 베어 물고
바람으로 날아간다.
밀리다 지친 섬 하나
고개 갸웃
팔을 베고
바닷가에서
銀 비늘 낮게 엎드린
노을 진 수평선으로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랑이나 이별들이
아득히섬으로 떠서
밀려왔다
밀려가고
파도를 넘나드는
물 젖은 뱃고동 소리
구름 한 점 베어 물고
바람으로 날아간다.
밀리다 지친 섬 하나
고개 갸웃
팔을 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