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그 후
가거라! 다신 네이름 부르지 않으리라
우거진 검푸른 숲과 滿朔인 들판으로
물안개 蠱惑한 춤사위로 길떠나고 있었다.
彷徨은 끝이 없었다
가슴마저 저려왔다
지쳐쓰러진 바다는 白碑처럼 쓸쓸하고
노을이 섬으로 떠서 몸부림치며 울었다.
남겨진 사연들이 몸져누운 그 언저리
여름은 소슬 한자락에
넘어지고 자빠지고
멀리서 새 떼 한무리가
깃털 떨구며 몰려왔다.
장마 그 후
가거라! 다신 네이름 부르지 않으리라
우거진 검푸른 숲과 滿朔인 들판으로
물안개 蠱惑한 춤사위로 길떠나고 있었다.
彷徨은 끝이 없었다
가슴마저 저려왔다
지쳐쓰러진 바다는 白碑처럼 쓸쓸하고
노을이 섬으로 떠서 몸부림치며 울었다.
남겨진 사연들이 몸져누운 그 언저리
여름은 소슬 한자락에
넘어지고 자빠지고
멀리서 새 떼 한무리가
깃털 떨구며 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