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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헌 중사의 눈물 닦아줘야*^*

홍승표 2019. 10. 2. 14:59

2015년 8월 4일 DMZ 수색작전 중 북한이 설치한 목함 지뢰가 폭발해 하재헌 중사가 두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고 하 중사를 구하려던 김재원 중사도 지뢰를 밟아 발목을 잃었지요. 하 중사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지난 1월 전역했고 국가유공자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육군은 전역 당시 하 중사에 대한 전공상 심사 결과 전상자로 분류했다고 전해집니다.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하여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게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은 전상자로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보훈처 보훈 심사위는 하 중사에 대한 심의결과 戰傷이 아닌 公傷 판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군인사법 시행령과 달리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관련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지요. 하 중사는 "제가 진짜 처음으로 군대 간 것도 후회했고…. 저희를 두 번 죽이는 일인 거죠. 명예 하나만 바라보고 왔었는데 그렇게 명예까지 뺏어가려고 하니까..." 결국 그는 청와대에 직접 명예회복을 해달라는 청원을 냈습니다.



하중사가 전상 판정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의 도발로부터 나라를 지키다 다친 군인을 '전상자'로 인정해주는 건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국가가 고귀한 희생을 한 군인에 대해 해줘야할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평화의 발”은 육군과 효성그룹이 기획하고 제작하였으며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내에 설치 공간을 무상 제공해 완성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평화의 발을 돌아보며 호국정신을 되새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