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동안 영주와 안동일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소백산 자락 계곡과 산길을 걸으면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지요. 계곡의 淸雅한 물소리가 버거운 삶의 더께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영주사과 축제장을 돌아보고 축하공연도 함께 했지요. 소수서원 선비촌에 있는 晩竹齋 사랑채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모처럼 새벽녘 수탉 우는 소리에 잠이 깨어 별을 보며 黎明을 만났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때 찾은 세계문화유산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양반동네라 문화유산이 정말 많이 있더군요. 사과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도 했습니다. 가을이 가슴에 녹아들었지요.
저녁노을처럼 저물어가는 늦가을, 책과 영화를 만나고 여행도 하면서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작은 몸짓이지만 계절에 걸 맞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