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홍승표(사진 오른쪽) 파주부시장과 유재영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인일보=파주/이종태기자]"독서열차 타고 임진각 평화누리와 안중근 의사의 응칠교를 찾아보세요."

파주시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는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월부터 '평화누리 독서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첫 행사로 기획된 평화누리 독서열차는 가정의 달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파주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대전, 천안, 평택 등 타 지역 대표 도서관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열차이용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전역을 출발해 임진강역까지 운행 예정인 평화누리독서열차는 열차 내에서 독서관련 이벤트 행사를 통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 마련과 가족간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경기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어린이 날 행사에 참석한 후 파주출판단지를 찾아 동화작가와의 만남 등 파주 어린이 책잔치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글씨가 새겨진 응칠교를 건너면서 올해로 서거 100주년을 맞는 안 의사의 정신과 독서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시와 철도공사는 더불어 부산역~도라산역을 연계한 DMZ 특별열차,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장단콩 및 파주개성인삼축제 특별열차 등 연계 사업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