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살아야하는 사람들입니다. 국민의 머슴으로 산다는 것은 “ 망설이면서 겨울에 냇물을 건너듯이,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듯이” 낮은 몸짓으로 살아야 하는 삶입니다. 다산 선생은 천하에는 옳고 그름의 저울과 이로움과 해로움의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다고 했지요. 35년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절제하면서 가진 것은 없지만 올 곧은 삶을 지키려 무던히 애써왔습니다.
( 남양주시 의회 의장으로부터 상을 받는 모습 )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잣대와 살아가는 도리를 훼손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온갖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이야말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명분을 갖추는 일이 중요합니다. 명분이 없는 일은 국민의 협조를 받을 수 없고 행정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 상을 받고나서 수상소감을 하는 모습)
무한봉사의 길을 걸어오면서 눈길을 걷는 것처럼 부끄럽지 않은 공직의 발자취를 남기려 심혈을 기울이면서 항상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하는 이유를 곱씹으며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주변 환경이 바뀌고 변해가도 묵묵히 일하는 것이 국민의 머슴으로 지켜나가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기며 살고 있지요.
( 시상식후 아들, 아내와 함께)
( 왼쪽부터 아들 성욱이, 형님, 이석우 남양주시장님, 저희 부부, 동생 정표)
그럼에도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공직생활 동안 저 자신이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고의 후배 공직자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분에 넘치는 다산대상을 받고 나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결같이 더욱 잘 사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다징을 해보았습니다.
( 시상식장을 찾아주신 임규배부시장님, 최윤 사장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