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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를 만났습니다*^*

홍승표 2011. 10. 12. 11:10

 

가을이 깊어가는 저녁에 박지성 선수를 만났습니다. 대학원 석사과정 논문 발표 차 잠시 귀국했다더군요. 박 선수의 아버님과는 몇 차례 저녁 식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상당히 소탈한데다 순발력이 뛰어난 분이지요. 머리가 좋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 선수의 집에는 아버님의 개띠 친구인 김흥국씨와 봉달이 이봉주 선수, 탤런트 배도환씨 등이 보였습니다.

 

 

아내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두말할 필요도 없이 2002 한, 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선수는 온 국민이 좋아하는 국민스타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스타중의 스타지요. 이런 스타와 한 자리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으니 좋아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저녁은 박 선수의 집 정원에서 뷔페 형식으로 이뤄졌지요. 아내는 밥 먹는 것보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더군요.

 

 

다행히 박 선수가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줘 함께 사진도 찍고 Sign도 받았습니다. 상당히 겸손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역시 스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들 녀석에게 사진을 전송했더니 무척 부러워하더군요. 당연한 일이지요. 밤늦도록 저녁 식사와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김흥국씨의 즉석 공연 호랑나비 노래도 들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왼쪽)

 

우연치 않게 박지성 선수 가족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낸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가을의 門을 멋있게 연 셈이지요. 가끔 예상하지 못한 기쁜 일이 생기면 한 동안 그 감흥으로 삶이 즐거움으로 변하곤 합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가져본 기쁨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요. 올 가을이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즉석공연 호랑나비를 부른 가수 김흥국씨)

 

박지성 선수도 오래도록 세계적인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술, 담배를 전혀 안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가 유럽에서 발군의 기랼을 펼칠 때 우리는 그의 경기 모습을 보며 열광하게 될 것입니다. 박지성 선수를 보며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되살리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할 것입니다. 두개의 심장을 가진 산소 탱크, 대한민국의 자랑 박지성 선수에게 더큰 영광이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  봉달이  이봉주 선수는 정말 소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