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존경받는 공직자 홍승표 道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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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치행정국장 홍승표 씨가 도청직원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공직자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서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4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공직자로 선정됐다니 일시적인 인기몰이나 몇몇이 작당한 의도적인 몰표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 진다.
홍 국장은 경기도청 노동조합이 선정한 ‘올해 도정을 잘 이끌어 조직화합에 기여하고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킨 공무원 6명’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홍 국장을 비롯, 김동근 기획행정실장, 김복운 다문화가족과장,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조상형 문화예술과 주무관과 김진영 道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에게 축하를 보낸다.
존경받는 공직자 선정은 모범적인 공무원의 모델을 제시해 건전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도민에게 무한봉사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적 리더십, 높은 도덕성, 조직화합,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전 직원의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수원시공무원 노동조합에서도 베스트 워스트 공무원을 선정한 바 있다. 베스트 공직자에게는 기념패를 주고 신상을 공개하지만 워스트 공직자들은 본인에게만 통보해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찬반의견이 분분해 올해는 시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도는 베스트 워스트 공직자 선정을 계속하고 있다. 워스트 공직자로 분류되는 대상은 독단적인 비민주형, 기회주의적인 아부형, 하위직 무시형, 능력미달형, 파벌조성형 등 조직의 화합을 저해하고 지탄을 받는 공무원들이다. 노조는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공무원에게는 결과를 통지하고 이와 별도로 도지사에게 직접 통보 후 별도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능력도 없고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등 독단적으로 행동한 간부 공직자들은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제도는 민주적이고 창의적인 공직분위기를 위해 필요하다.
이번에 존경받는 공직자로 선정된 사람들 중 홍 국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상당히 합리적이고 리더십이 있으며 동료간의 화합에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성격이 온화한데다 업무추진력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9급으로 출발해 도 총무과장, 과천·파주시 부시장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또 우리 문학인 시조를 갈고 닦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귀한 존재다. 그의 4년 연속 존경받는 공직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홍 국장 같은 훌륭한 공직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