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山에서
안개로 덮인 山길 보이지 않는 길을 간다.
純白의 길을 오르는 눈멀고 귀먼 발길
멀리서 두런대는 소리 산자락을 깨운다.
累千年 朱木들이 조요로이 지켜선 자리
淸淨한 바람결이 넉넉한 둘레둘레
상처의 한 매듭을 풀고 햇덩이가 솟고 있다.
아! 이제 너와 나는 더 이상 헤어지지 말자
이름 없는, 얼굴도 없는, 물이 되고 바람이 되자
하늘이 太白에 내려와 같이 살자 꼬드긴다.
太白山에서
안개로 덮인 山길 보이지 않는 길을 간다.
純白의 길을 오르는 눈멀고 귀먼 발길
멀리서 두런대는 소리 산자락을 깨운다.
累千年 朱木들이 조요로이 지켜선 자리
淸淨한 바람결이 넉넉한 둘레둘레
상처의 한 매듭을 풀고 햇덩이가 솟고 있다.
아! 이제 너와 나는 더 이상 헤어지지 말자
이름 없는, 얼굴도 없는, 물이 되고 바람이 되자
하늘이 太白에 내려와 같이 살자 꼬드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