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에는 MBC 드라미아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드라마를 촬영하는 곳이지요. 한동안 인기를 모았던 “동이”와 “해를 품은 달”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도 조승우, 이요원이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드라마 “馬醫”가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지요.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제법 유명한 九峰山입니다. 산이 제법 아기자기하고 경관이 빼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이지요. 지난 10월말 둘레길이 만들어져 누구나 쉽게 산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MBC 드라미아는 다른 세트장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건물자체도 견고하게 지어진데다 배치 또한 잘 되어 있어 실제 사람이 사는 곳 같다는 말입니다. 산자락과 잘 어우러진 이곳은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지요. 아직은 편익 시설이 부족하긴 해도 한나절 정도 보내는 데는 손색이 없습니다. 인근에 별미인 백암순대도 맛볼 수 있고 한택식물원도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지요. 드라미아와 한택식물원을 찾아보세요, 저물어가는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