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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홍승표 2013. 8. 19. 10:33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 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 머리가 늘어가네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 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 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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