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예 퇴직원을 제출했습니다. 12월 30일 명예퇴임식을 갖게 됩니다. 고3 여름방학 때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졸업 전부터 시작한 공직생활이 38년11개월이나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기쁘고 보람 있는 일도 있었지만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사표를 내던진 일도 있었고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忍苦의 시간을 보낸 시간도 있었지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 왔지만 한편으로는 死力을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후배 동료 직원들의 도움으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급 관리관으로 명예퇴직을 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고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