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설 등 난무… 직원들 ‘갑론을박’ ○…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당선인 비서실장에 홍승표 전
용인부시장을 임명하면서 일명 ‘왕 실장’의 등장에 경기도청 공직사회가 술렁.
지난 9일 남 당선인은 홍 전 부시장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 홍 전 부시장이 남 당선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게 됨에 따라 도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당선인 비서실장에서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컴백’한다는 추측이 난무.
이를 두고 도청 공무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벌써 갑론을박이 한창.
일부 공무원들은 2급 부시장을 지내고 1급으로 명퇴한 지 6개월 만에 4급 상당인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급이 맞지
않는데다 비서실 권력이 비대화될 수 있다고 지적.
반면 다른 공무원들은 인사와 조직 등에 누구보다 전문가인 홍 전 부시장이
비서실장을 역임하면 남 당선인이 도정 파악 및 도 공직사회 장악을 빨리할 수 있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피력.
공무원 A씨는
“1급으로 명퇴한 홍 전 부시장이 4급으로 도청에 들어오면 후배들은 뭐가 되느냐”며 우려. 이에 대해 B 공무원은 “홍 전 부시장은 손학규
지사 때에도 비서실장을 했었다”며 “홍 전 부시장의 경험은 남 당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옹호.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