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우영 경인일보 사회부장 1주기 추모제 "진정한 기자, 당신이 그립습니다"
안성 선영서 홍승표 시인 추모시·신선미 기자 편지로 고인 추억
김태성 mrkim@kyeongin.com 2014년 08월 25일 월요일 제10면
▲ 고(故) 최우영 경인일보 사회부장의 1주기 추모제가 지난 23일 안성시 죽산면 장릉리 선영에서 진행됐다. /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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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한 고(故) 최우영 경인일보 사회부장의 1주기 추모제가 지난 23일 안성시 죽산면 장릉리 선영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인천경기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가 주최한 이날 추모제에는 선후배 및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또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홍승표(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시인의 추모시와 신선미 기자의 부장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고인을 함께 추억하고 그리워했다.
1991년 12월 경인일보 편집국 취재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 기자 및 차장을 거쳐 지역사회부 과천 주재기자, 경제부·정치부·사회부·방송보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고인은 지난해 사회부장 재직 당시 부원들과 함께 편의점주를 자살에 이르게 한 노예계약 등을 심층보도해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이라는 뜻깊은 전적을 남겼다.
한편 경인일보와 후배들은 '기자의 표상'이던 최우영 부장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지난 2월 유고집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