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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길에 서다 |
홍승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38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쓴 수필집 ‘꽃 길에 서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세종도서(옛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꽃 길에 서다’는 문체부가 올해 시·소설·수필·평론, 아동청소년 5개 분야에서 선정한 599종의 우수교양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이 책을 1천만원 이내에서 구입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한다.
‘책은 지난해 12월 30일자로 관리관(1급)으로 명예퇴직한 홍 실장의 38년 공직 경험에서 우러난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후배 공무원을 향해 청렴결백한 자세를 지녀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며 주민들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아야 한다고 애정 어린 조언과 충고를 전한다.
사회 지도층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는 저자의 인생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직접 체험한 지방자치에 대한 생각도 담겨 있다.
저자는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교 재학 시절 연세대학교 주최 전국남녀고교생 문예작품 공모에 당선됐고, 1988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1991년 시조문학의 추천을 받았으며, 1992년 한국시조 신인상과 2004년 팔달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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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
1975년 광주군청 공무원으로 임명된 뒤 전입 시험을 치러 1982년 경기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정책과장,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자치행정국장, 과천·파주·용인부시장을 지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뽑는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4회 연속 선정됐다. 2010년에는 공무원 최고의 영예인 다산대상 청렴봉사부문 대상을 받았다.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발탁돼 지난 7월 도지사 비서실장(별정직)으로 컴백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