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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홍승표 2018. 8. 23. 15:51

사물놀이

 

世上事 모든 매듭들이 소리로 풀어졌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널브러졌다 다시 서고

하늘로 솟구치고 땅속으로 빠져들고

이 되고 이 되고 빛이 되고 어둠이 되고

아리고 저린 사연들이 피를 咆哮하고

쓰러질듯 비틀거리다 천둥번개로 부서지고

구름으로 떠 돌다가 후두두둑 비로 내리고

 

육백리 섬진강 물줄기 섬을 밀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