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펴낸 홍승표 시인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새 봄날 새벽 숲길은, 삶의 더께를 씻어주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한그루 나무로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옹다옹 살지말고 품격있게 살아야지' 다짐하곤 했지요" 홍승표 시인이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펴냈다. 홍 시인이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과 7명의 도지사를 모셨던 특이한 경험과 애환을 99편의 글로 담았다.4회 연속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직사회의 멘토 역할을 자임했던 녹녹치 않았던 삶의 여정도 녹아있다. 책에선 평생 공직자로 살면서 가슴에 품은 삶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연륜이 더해져 무르익은 그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을 명쾌하게 꿰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