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4

늙지말고 익어가자!

가끔 파주에 갑니다. 파주에서 2년간 살았는데 그때 인연을 맺은 몇 사람이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지요.함께 일했던 전직 공무원과 지역신문 대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 몇이 모임을 가집니다.돌아가면서 점심을 주관해 함께 먹고 카페로 옮겨 차담(茶談)을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신변잡담을 나누는 것이지요.한 여름 햇살이 따가운 날, 연천의 산속엘 찾아들었습니다. 호젓한 산길을 따라 산자락에 자리 잡고 오리장작구이를 하는 식당이었지요."이런 산골에 식당이 있다니?" 의구심도 잠시 나뭇가지를 휘청거리게 하는 사람들의 두런대는 소리가 새소리보다 요란한 나름 알려진 식당이었습니다."늙지 말고 익어가자!"어라? 이런 산 속 식당 건물에 이런 글귀가! 식당 건물에 쓰여 있는 글이 눈에 들어왔지요.노랫말로 듣기..

카테고리 없음 2024.10.28

'어른이 건넨 은은한 위안' 사람의 향기

"인생은 어느 순간이나 축복, 그 자체이지요. 참 고마운 일입니다.“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시인 홍승표의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가 출간됐다. 그간 살아온 다양한 인생의 경험과 마음속에 품고 있던 삶에 대한 철학, 방향성이 99편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람의 향기'를 피워낸다. 서툴면 서툰 대로,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책머리에서 홍 시인이 밝힌 '공들여 정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가 길지 않은 글 한 편 한 편에 생생히 녹아있다.수십 년의 공직 생활이 이뤄진 경기도청을 비롯해 여러 행정 기관에서 그가 겪었던 에피소드들, 그 과정에서 가졌던 여러 생각의 파편들은 우직하면서도 유연했던 홍 시인의 모습 그대로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행정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딱딱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사람의 향기 수필집^^

'사람의 향기' 펴낸 홍승표 시인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새 봄날 새벽 숲길은, 삶의 더께를 씻어주는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산마루에 올라 한그루 나무로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아옹다옹 살지말고 품격있게 살아야지' 다짐하곤 했지요" 홍승표 시인이 여섯 번째 수필집 '사람의 향기'를 펴냈다. 홍 시인이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과 7명의 도지사를 모셨던 특이한 경험과 애환을 99편의 글로 담았다.4회 연속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직사회의 멘토 역할을 자임했던 녹녹치 않았던 삶의 여정도 녹아있다. 책에선 평생 공직자로 살면서 가슴에 품은 삶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연륜이 더해져 무르익은 그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을 명쾌하게 꿰뚫는..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민주평통 2024 경기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11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홍승표 경기부의장, 31개 시·군 협의회장, 강종석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등 경기지역 상임위원과 자문위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홍승표 경기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한편, 핵과 미사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8.15 독트린'의 실질적인 추진과 성공을 위해 다양한 실천 과제들을 발굴, 추진해 자유 민주 평화통일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격려사에서 "과거의 통일정책이 '화해 협력의 장'으로 북한이 나오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