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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알아주지 않으면 물러나야^^

“빙글 빙글 도는 의자 회전의자에 임자가 따로 있나 앉으면 주인인데 사람 없어 비워둔 의자는 없더라!” 옛 가수 김용만이 불러 유행했던 ‘회전의자’라는 노래입니다. 사회에서 내 의자를 갖는다는 건 직업을 가진다는 의미였지요. 그리고 그 당시 회전의자의 주인이 된다는 건 출세했다는 말과 직결되는 의미였습니다. 말이 출세라지만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그만큼 힘들고 자리보전이 어려운 법이지요. 죽을 힘(死力)을 다해도 기대만큼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그 자리를 내놓아야한다는 말입니다. 높은 자리는 사람의 지위를 말해주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무겁지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되고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세상이 알아주면 나아가 능력을 발휘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조용히 물러나라’(..

카테고리 없음 2022.03.22

다시 새싹 트는 봄^^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하나 -졸시(拙詩) 〈해빙기(解氷期)〉 전문 “얼음이 녹으면 무엇이 되나요?” “당연히 물이 됩니다.” “아닙니다. 봄이 되는 것이지요.” 겨우내 고뿔 앓던 대지가 숨을 몰아쉬기 시작합니다. 칼바람 지켜온 세월이 녹아내리는 실개천을 건너고, 남쪽에서 불어온 꽃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합니다. 봄이 시작된 것이지요. 풋풋한 새 소리가 여명의 적막을 깨우며 날아다닙니다. 겨울의 꼬리가 감춰지는 봄의 여울목, 바람 소리가 문을 두드립니다. 길 어귀 고목들이 귀 기울여 다가오는 발걸음 소릴 듣는 지금, 마음이 먼저 봄 마중을 나섭니다. 돌다리 건너오며 수런대는 아지랑이, 연둣빛으로 젖어드는 풀꽃 내음, 시나브로 출렁이며 노래하는 초록 바다, 꽃술 터지는 함성…. 또다시 봄이 시작된 것이지요. 옷..

카테고리 없음 2022.03.09

총을 든 대통령과 결사항전에 나선 국민^^

"내겐 도망칠 수단이 아닌 총알이 필요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총을 들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도피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자 이렇게 말한 것이지요. 결사항전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그는 총리 등과 함께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 여기에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켜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토와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로 돌아올 수 있는 이들은 모두 돌아오라"고 독려했지요. 대통령이 결사 항전을 외치자 시민들은 총과 화염병을 들었고, 재외국민은 고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다시 보는 이유지요. 비무장 시민은 질주하는 탱크를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서방세계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우크라이나 편을 듭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