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엔 설날 세뱃돈도 사치입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심상치 않아 총리 담화까지 나왔으니 오전 10시에 곤지암 밤나무골 산소에서 4형제만 만나 성묘하고 헤어지는 게 좋겠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부겸 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날 저녁, 4형제 카카오 톡 방에 큰 형으로부터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그날 김 총리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이것은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지요. “연휴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과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스스로와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