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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길

마음속의 길 심학산(尋鶴山) 둘레 길을 다녀왔습니다. 약천사(藥泉寺) 옆 산자락에 있는 약수터를 시작으로 발길을 옮겼지요. 오롯한 분위기의 좁은 길이었지만 떨어진 낙엽을 밟는 기분이 더없이 상큼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제 갈 길을 찾습니다. 만남이거나 헤어짐이나 사랑이거나 미움이거나 한세월 그리움으로 돌고 또 도는 것이 길이지요. 버릴 것 잃을 것도 없는 生의 원점에 서서 아쉬운 마음으로 삶을 저울질 해보는 것 그것이 길이 아닌가 합니다. 내일일은 누구도 알 수가 없다지요. 그래도 해와 달 바람을 따라 오늘도 길을 나서게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길 위에는 길이 없습니다. 길은 그런 것이지요. 세상에 길은 많습니다. 그러나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이 분명히 있는 법이지요. ..

카테고리 없음 2009.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