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접적지역이고 전방인데다 임진강이 흐르는 도농(都農)복합 지역으로 다양한 환경을 갖춘 곳입니다. 이곳에서 2년 동안 일하는 동안 특별한 경험을 했지요. 바로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비무장지대, 이른바 DMZ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DMZ를 관할하는 군부대에서 시장과 부시장은 신원확인절차만 거치면 출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지요. 통일대교 건너엔 파주시청 장단출장소가 있고 통일 촌과 해마루 촌은 물론 대성동마을주민을 위한 행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훗날 경기관광공사 대표사원으로 일하면서 3년간 이 지역에 ‘연평해전 영웅의 숲’을 조성하고 장병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기증하는 등 5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무장지대’로 불리는 DMZ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남북분단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