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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킨텍스대표가 보여준 품격^^

이재율 킨텍스 대표가 연봉 20%를 반납키로 해 세간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그는 흑자경영 기반 조성을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자신의 연봉 3천600여만 원을 삭감한 것이지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스스로 연봉을 깎은 첫 공공기관장입니다. 킨텍스 임원들도 연봉 일정액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지요. 그는 취임직후,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 맞춰 비대한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유사·중복 업무와 기능을 조정하고 구성원이 작은 조직을 보강하면서 상위 직 비율을 줄인 것이지요. 기존 2본부 4실 21개 부서를 28%나 줄인 2본부 18개 부서로 개편했습니다. 특히 결재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조직구성..

카테고리 없음 2023.02.07

신춘문예 글쟁이의 추억^^

“홍비서! 이 자료 좀 봐! 도대체 앞뒤가 연결이 안 되네.” 새마을 회에서 주관하는 이웃돕기 바자에 참석하기 위해 파주로 가는 도중, 임사빈 지사가 자료를 건네며 한마디 던졌습니다. 축사였는데, 읽어보니 새마을역사(歷史)같은 자료를 꿰맞춘 것이고 핵심이 없었지요. 대대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지도자들의 어려운 이웃돕기는 큰 의미가 있고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러한 일이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첨삭(添削)했지요. 수정 자료를 넘겨받은 지사가 ‘홍비서 대단하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앞으로 ‘말씀 자료’는 홍비서가 검토하는 게 좋겠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사가 지나가는 말처럼 흘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 실·..

카테고리 없음 2023.01.30

운전 못해서 곤혹 치룬, 설 명절^^

양주 출신 임사빈 경기도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할 때입니다. 설 명절 다음날 일정은 지사의 고향 양주에서 열리는 윷놀이 행사 참석이었지요. 서둘러 아침을 먹고 도지사 공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가 보이지 않았지요. 청원경찰에게 물어보니 아직 안 왔다는 겁니다. ‘출발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급히 ‘삐삐’로 호출했지요. 곧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왜 아직 안 오는 거냐고 물었더니 “지사께서 오늘까지 쉬라고 했는데, 무슨 일 있느냐?”며 오히려 반문하더군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고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듯 어질어질했습니다. 운전을 못 하니 난감했지요. 당황해하는 사이, 지사께서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차에 올랐습니다. “홍비서! 가자!” “저… 지사님! 죄송한데 제가 운전을 못 합니다.” “뭐? 여..

카테고리 없음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