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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단순한 밥벌이 수단이 아닙니다.

어느 지자체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해 신변보호 중이던 전 연인의 어머니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이없는 일이지요. S시 모 구청 공무원 A씨는 피해자 개인정보를 2만원을 받고 흥신소 직원에게 유출한 것입니다. A씨가 흥신소 직원에게 건넨 개인정보는 결국 범인에게 건네졌고 살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 A씨가 아무 생각 없이 건넨 정보로 인해 죄 없는 사람이 고귀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진 것이지요. 놀라운 것은 A씨는 그동안 1,100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팔아넘기고 4천만 원에 가까운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사실입니다.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공무원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아무 거리낌 없이 저질러온 것이지요. 문재인 정부 4년2개월간 공무원 수가 11만 명 넘게 증가한 ..

카테고리 없음 2022.01.13

변하지 않으면 내일을 말할 수 없다.^^

변하지 않으면 내일을 말할 수 없다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우렁찬 포효(咆哮)가 올해 시작을 알렸지요. 백수(百獸)의 제왕이라고 부르는 호랑이, 그중에서도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듯합니다. 검은 호랑이는 세계에 열 마리도 채 안 되는 희귀종이라지요. 벵갈 호랑이(Bengal tiger)의 일종인 검은 호랑이는 유전적 변이로 인해 검정 색소가 많다고 합니다. 황갈색, 또는 흰색 털에 검정 줄무늬를 두른 일반적인 호랑이와 달리 줄무늬가 촘촘하고 넓어 황갈색이나 흰색 털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지요. 동종교배의 영향으로 다른 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호랑이는 단연 용맹의 상징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인간과 매우 친근한..

카테고리 없음 2022.01.03

이웃을 배려하고 나누며 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한 아파트 단지 안에 택배기사 등을 응원하기 위한 간식 꾸러미가 등장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SNS에 90도로 인사하는 택배기사가 등장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지요. 대구의 한 빌라에 사는 한 주민이 택배기사 분을 위해 음료수와 간식바구니를 준비했습니다. 4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미안한 마음에 “배송기사님 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가쳐가셔서 드세요.”라는 글과 함께 간식을 준비한 것이지요. 그런데 택배가 왔는지 확인하려고 현관CCTV를 돌려보다가 한 택배기사분이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간식을 준비한 고마운 마음에 택배기사가 닫힌 문을 향해 인사를 한 것이지요. 이를 본 영상..

카테고리 없음 2021.12.25

'송구2021, 영신2022'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

“희망의 끈 놓지 맙시다.” “거스름돈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칠천육백 원 맞는데요?” “전에는 만 원 내면 거스름돈이 몇 백 원 정도였는데….” “아이참! 이제 만 육십오 세가 넘으셨잖아요.” 지난봄 산행하다가 미끄러진 적이 있습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나무를 붙잡다가 몸이 뒤틀려 허리에 충격이 왔지요. 한의원에 들렀는데, 진료비가 전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의아해서 물었더니 ‘경로우대’를 적용해서라는 것이었지요. 기분이 묘했습니다. 돈이 덜 드니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나도 별수 없이 이제 늙은이 취급받는구나!’ 하는 생각에 좀 씁쓸했지요. 예비군복을 벗을 때도 비슷했었습니다. 이젠 훈련을 안 받아도 된다는 생각보다는 ‘내 청춘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하는 감정이 더 컸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2.22

정치도 젊은 피 수혈해야!

미국을 다녀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니 마음이 무겁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60대인 최고 경영진 3명이 모두 퇴진했지요. "두렵다"는 심경을 밝힌 최태원 SK 회장은 40대 CEO들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두산그룹 총수가 쿨(Cool)하게 물러났지요. 재계의 변혁(變革)을 알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인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임원 인사도 30~40대 약진이 두드러졌지요. 30대 4명이 상무로, 40대 8명이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한 것이지요. 삼성은 지난달 직원들의 직급별 체류 기간을 전면 폐지해 30대 임원, 40대 최고경영자(CEO)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얼마 전, 구광모(..

카테고리 없음 2021.12.21

병역특례를 바라보는 시선*^*

코로나 19로 2년 만에 열린 BTS LA공연은 4회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20만 넘는 팬들이 찾아들어 열광했습니다. 가히 폭발적인 반응에 세계의 매스컴들도 연이어 그들의 공연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지요. BTS같이 국위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이도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 국회에서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요. 국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찬반이 엇갈렸고 이에 따라 앞으로 공청회나 간담회 등을 통해 꾸준히 공론화 절차를 갖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병역법 개정안은 안민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과 윤상현·성일종 국민의 힘 의원이 대표 발의자이지요. 현행 법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수상자를 ‘체육요원’, 특정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과 국내 예술경연대회 ..

카테고리 없음 2021.12.13

"40년 공직 외길서 '행복의 길' 찾다"

출간되자마자 세간에 화제가 된 책 한 권이 있다. 왜냐? 일단,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름이 지은이의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40년 세월을 공직자로 살았던 저자 홍승표가 인심 꽤나 얻으면서 잘 살았나보다 했다. 속칭 ‘오픈빨’이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그러니 그 인기는 당연히 금세 사그라들 것이라 생각했다. 적어도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은연중에 공무원 출신이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것 같아 미안함마저 들었다.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란 제목을 가진 이 책은 한마디로 ‘따뜻한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듯하다. 말그대로 단순히 코로 느낄 수 있는 각종 냄새가 아니라, 꽃이나 향수 등에서 나는 ‘특별한 향’이라는 것이다. 특히 누..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사람냄새 가득한 시인의 에세이

[새로 나온 책] 사람냄새 가득한 시인의 에세이 【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사람냄새 가득한 시인의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hsp5603/222582978451 [얼음장 밑에서도 늘 물은 흐른다 / 홍승표 / 위]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홍승표 시인의 수필집 입니다. 공직 입문 후 1988년에 등단한 홍 시인. 나이들수록 글 쓰는 일이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하며 '삶이 연륜을 더하면서 무르익듯, 글도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는데요. 4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7명의 도지사를 모신 경험, 4회 연속 '경기도청 베스트 간부 공무원'으로 선정된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새벽, 숲길에서'로 시작하는 글은 '늦가을, 노을, 그리고 이순'과 '인생 회상'..

카테고리 없음 2021.11.30

일산대교 무료화 갑론을박*^*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통행’이 법원의 공익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인용으로 원위치 되었습니다. 고양·김포·파주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혼란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지요. 공익처분에 반발해 법정 공방에 나선 일산대교㈜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고 섣부른 무료화 선언으로 혼선을 빚게 한 경기도를 향한 지적도 있습니다. "완전한 무료화가 아닌데 왜 경기도는 ‘전면 무료 통행’이라고 홍보했는지 잘 모르겠다. 좀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있지요. 아쉬움과 분노의 목소리가 교차한 것입니다. ‘일산대교는 이미 예견된 사태’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지요. 해당 네티즌은 "공짜 점심은 없고, 누군가의 이득은 누군가의 손해로 귀결된다" 면서 "이번 사태는 무료화에 나설 의도가 없었거나, 협상..

카테고리 없음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