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고 방콕(?)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책 읽고 글 쓰며 지냈습니다. 매년 여름휴가를 함께 가는 모임이 있지요. 네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곤 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지 못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몇 해 전,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함께 가서 머무른 곳은 속초에 있는 모 기업의 휴양시설이었지요. 비교적 깔끔하고 조용한 곳이고 설악산 조망이 좋은 것은 물론 바닷가도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밤에는 야외에서 생맥주도 마시고 노래방과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곳이었지요. 지하에는 사우나와 연결된 수영장도 있는 곳입니다. 방 2개를 빌려 남자와 여자들이 나누어 이용했지요. "우리 수영장엘 갑시다. 지하에 수영장이 있는데 깨끗하고 넓은 게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