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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극복한 영웅에게 박수를......

“안녕하십니까? 임태선이라고 합니다.” 20년전 도청에서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실무과장으로 일할 때 그를 처음 만났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는 날, 곱창 맛집으로 유명한 입주집에서의 첫 만남이었지요. “홍과장! 임국장 큰 아들이야!” 오랫동안 언론켸에서 일하시다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으로 일하신 홍기헌 총장님이 그와 함께 나온 겁니다. 그의 어르신은 그 당시 경기도청에서 일하는 고위직 공직자였지요. 그런데 아버지 얼굴과는 모습이 사뭇 달랐습니다. 갸름하고 날카로운 아버지와 달리 둥굴둥굴한 얼굴에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좋았지요. 시원한 웃음만큼이나 술도 시원시원하게 들이켰습니다. “총장님! 이 친구 물건인데요!” “그렇지!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최고야!” 그날 저녁 술자리는 즐겁고 유쾌한 가운데 두꺼비 ..

카테고리 없음 2020.06.01

아이들을 도울 때 진짜 어른

살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한 짧은 식견이지만 도움이 되는 말을 전할 때가 있습니다. 파주에서 일할 때 초빙강사가 사정이 생겨 우연찮게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게 되었지요. 강의를 마치면서 뜬금없이 물음표를 던져 보았습니다. “다만 얼마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 보시겠습니까?.” 열 사람이 채 안 되었지요. 다시 한마디 던졌습니다. “사회복지는 국민 복리 향상을 위한 일, 그중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중요한데 실망이 큽니다. 일선 사회복지직 공무원이야말로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슴에 담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후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매월 월급의 1%를 모금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시작했지요.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스스로 결정..

카테고리 없음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