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해오름*^* 밤새 몸부림치며 뒤척이던 동해바다만삭滿朔의 굴레를 벗고 햇덩이가 솟구친다.바다는 달궈진 용광로 붉게 타며 끓고 있다.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설레 임이 벅차다바다도 하늘도 한 몸으로 빛 부시다.손 모아 기도를 한다. 눈물 왈칵 쏟아진다. 카테고리 없음 2019.03.08
태백산에서*^* 태백산엘 들었습니다. 매년 삼일절 태백산엘 가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포근해서 천제단에 참배하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산을 오르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지요. 모처럼 힐링도 하고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의미있는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19.03.04
늦은 화두話頭를 던지며*^* 사는 게 버거울 땐 물음표를 던져본다. 산 몸뚱인 무엇이고 주검은 무엇인지 비워도 채워지지 않는 끝도 없는 의문부호... 시공간視空間을 넘나드는 삶과 죽음사이 있어도 없는 것이고 없어져도 있는 것 지나온 삶의 일상이 갈기갈기 찢어진다. 바람이 현絃을 켜고 햇살이 노래한다. 수없.. 카테고리 없음 2019.02.27
눈을 쓸고나서*^* 간밤에 내린 눈을 눈 비비며 쓸고 나니 뒤를 돌아보기도 前에 다시 눈이 내린다. 쓸지도 덮지도 못하고 먼 하늘만 바라본다. 세상을 덮는 것은 눈이 아니고 마음인가 눈 덮인 저 曠野에 낮은 물소리 흘러가고 숲속엔 새筍 돋는 소리, 뒤척이는 산자락 뜬금없는 질문 하나가 꼬릴 물고 일어.. 카테고리 없음 2019.02.20
공직자의 길, 결코 가볍지 않다.*^* 한국에서 공무원 되는 게 하버드 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한 미국의 언론보도가 화제입니다. 최근 들어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고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70년대 공무원은 그 닥 좋은 직업이 아니었고 하다못해 면서기라는 말까지 나돌았지요. 그만큼 보수도 열악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9.02.18
近者悅 遠者來*^* 경기관광공사에서 3년간 일을 했습니다. 경기도청 관광과장으로 일하면서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준비했었지요. 관광지가 많은 과천, 파주, 용인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관광에 관한한 관광공사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길라잡.. 카테고리 없음 2019.02.08
넷이 따로 또 같이*^* 중부일보 보도 한 사람 삶에는 다른 사람 삶과는 항상 차이에서 오는 특별함이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울 수 있다. 책 ‘넷이 따로 또 같이’는 씨 사형제, 홍종명ㆍ홍승표ㆍ홍정표ㆍ홍헌표의 삶을 다룬 책이다. 첫째 홍종명은 36년간 공직의 길을 걸었으며, 둘째 홍승표도 1975년부터 공직생활.. 카테고리 없음 2019.01.07
넷이 따로 또 같이*^* 홍씨 사형제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6남매 중 장남, 차남, 다섯째, 여섯째로 태어났다. 사진 왼쪽부터 맏이 홍종명 (주)금상엔지니어링 전무이사, 둘째 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셋째 홍정표 경인일보 서울본부장, 막내 홍헌표 애니메이션 감독. 평범하.. 카테고리 없음 2019.01.06
넷이 따로 또 같이*^* 한 사람 삶에는 특별함이 있다. 다른 사람 삶과는 항상 차이가 있는 까닭에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책 <넷이 따로 또 같이>(위刊)는 다른 삶을 살았지만 어쩐지 공통점이 있는 저자 사형제(홍종명ㆍ홍승표ㆍ홍정표ㆍ홍헌표)의 삶을 다룬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카테고리 없음 2019.01.03
광교산 해맞이*^* 2019 새해 아침 黎明에 친구녀석과 함께 광교산엘 들었습니다. 솟구치는 햇덩이를 맞으러 간 것이지요. 언제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첫날엔 광교산에 들어 동해바다로부터 솟구쳐오르는 물기젖은 햇덩이를 끌어 안으며 벅차오르는 가슴으로 한해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햇덩이는 날마다 .. 카테고리 없음 2019.01.03